○의장 배철호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강현석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직자 여러분! 
  녹음이 짙어가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 제126회 정례회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그 동안 비회기 중에도 민생현장을 직접 다니며 지역발전을 위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시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강현석 시장님과, 특히 노점상 등 4대 질서 확립을 위하여 밤낮으로 고생하는 관계공직자의 노고에 대하여 위로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가 제5대 의회 원 구성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의원들은 지난 1년 전에 민의의 전당인 이곳에서 시민과 역사 앞에 의원선서를 하면서 다짐했던 초심의 마음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증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 한편에서는 탄현동 복합건물과 관련하여 전·현직 의원들의 불미스런 사건으로 우리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불신감과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유야 어찌되었든 시민을 대변한다는 시의원의 비리는 어떤 경우라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31명의 시의원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시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스스로 자정 노력과 개인의 도덕성 원칙에 입각하여 무너진 의회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부족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사항은 보완 발전시켜서 창조적이며 생산적인 모습으로 92만 시민의 가슴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무를 다 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금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금년도 상반기를 되돌아보고 하반기에 추진해야 할 일들을 재점검해야 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해 나가시기 바라고, 특히 금년도 기상예보에 의하면 장마가 집중 호우성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대형공사장을 비롯한 상습 침수지역과 절개지 등 매년 장마철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 되고 있는 재난발생에 대하여 철저한 사전대비로 인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수인성 전염병에 대비하여 방역대책에도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14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금년도 상반기 의정을 마감하고 시정을 중간 결산하게 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승인을 비롯한 제2회 추경예산과 예비비 지출승인, 각종 조례 제·개정 그리고 시정에 관한 질문 등이 있는 회기로 이중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특히 세입·세출 결산에 대하여는 예산이 당초 편성 목적대로 집행되었는지 심도 있게 심사를 해 주시고 지적된 문제점 등은 내년도 예산과 시책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6일까지 20일간에 걸쳐서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영선 의원님을 비롯한 두 분의 결산검사 위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관계공직자 여러분!
  아무쪼록 이번 정례회가 우리 5대 의회의 1년간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와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존중하고 시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뜻깊은 회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더운 날씨에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