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배철호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또한 시정에 바쁘신 중에도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강현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오늘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첫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올 한해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날아드는 감동적 낭보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미터 이승훈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이정수의 금메달,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500미터에서 모태범과 이상화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한 국가에서 남․여 동반 금메달이라는 한국 동계올림픽 도전사에 길이 빛날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정말 가슴 뭉클한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피겨의 김연아 선수, 또한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쇼트트랙 등에서 계속 금메달의 낭보가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비단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뒷바라지한 감독과 코치 그리고 부모님들과 그들 뒤에서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더 많은 선수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자 합니다.
  메달의 유무나 색깔로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동계올림픽 제전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계속되는 낭보를 통해 그동안 어려웠던 일들을 훌훌 털어버리고 온 국민이 하나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우리 5대 의원의 임기가 5개월도 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얻기 어려운 것은 시기이며 놓치기 쉬운 것은 기회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초심으로 돌아가 지나온 의원 활동을 되돌아보고 정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지막까지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하여 유종의 미와 더불어 만족한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고양시 발전의 주역으로서 시정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간다는 자부심으로 살기 좋은 고양시, 꿈과 희망이 넘쳐나는 고양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새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임시회인 만큼 활발한 의정과 시정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뜻 깊은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과 오늘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