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철의   존경하는 조성헌 부시장님과 실·국·과·소장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번 회의에 이어 벌써 제 6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으며, 금년도 상반기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일산신도시를 비롯한 7개 지구의 택지개발 사업 추진으로 쾌적한 전원도시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이와 같은 사업은 항상 순탄치 만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가오는 우기를 앞두고 여러 곳의 택지조성사업과 신도시진입로 개설공사로 인하여 농경지와 저지대의 주택침수 또는 하수구의 역류현상으로 인한 침수, 토사유출로 인한 매몰 등 갖가지유형의 수해가 예상되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이에 대한 사전 대비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며, 이래야만 90년도 같은 대홍수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시정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능곡택지개발예정지구 내의 불법건축물 철거를 위해 전 직원이 새벽부터 동원되어 계획된 불법건물을 완전히 정리한 노고에 대해진심으로 치하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많은 불법행위의 발생이 관련공무원과 전문 브로커가 결탁, 자행되었고 이 사실이 매스컴에 보도되어 지역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킨 것은 공직자와 저희 의원들의 위상을 실추시킨 결과로 시민들을 접할 때마다 송구스러운 마음을 무어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두철미한 지도감독과 단속이 있기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일산신도시 주민 입주에 따른 준비가 되겠습니다. 금년 8월부터 입주가 개시됨에 따라 처음으로 들어와 사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도로, 상·하수도시설 등 도시기반시설공사의 완료와 청소대책 수립, 학교와 병·의원 설립, 그리고 동사무소, 지·파출서, 소방서 등 행정관서의 설치를 완료하고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교통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개발도시로서 많은 일이 산적해 있으므로 전 공직자가 일치 단결하여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일 때 시민들은 여러분을 신뢰하게 될 것이며, 우리 의원 모두도 시정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회의는 집행부의 요청에 의하여 도시계획시설결정에 따른 의견청취와 공유재산관리계획동의안 등 2건의 의안처리를 위한1일간의 짧은 일정이나 처음 있는 소관 상임위의 사전심의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그간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능률적인 의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집행부의 관계공무원들께서도 처음 실시하는 상임위원회이므로 자상하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으로 의원들의 이해를 구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이상으로 제 6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의 개회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6월 26일

고양시의회 의장 이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