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현중 :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에 전국을 강타한 태풍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재산을 잃어버린 수재민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으며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좌절과 절망감에 빠져 삶의 희망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아픔과 시련을 딛고 재기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범정부적인 지원과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다짐과 희망으로 출범한 제4대 고양시의회가 오늘 제1차 정례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는 주민의 봉사자로서 시민 여러분께서 부여하여주신 역할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진정 시민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늘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사를 적극 시정에 반영하여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루어 나가도록 부단한 노력과 정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에 열리는 제1차 정례회는 시정의 현안사항과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고 시민들의 관심사를 해소하기 위한 시정에 관한 질문과 2001년도 예산집행에 대해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었는지, 그리고 의도된 목적대로 사용되었는지, 위법지출은 없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결산심사와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조례안 등 시급한 안건 등을 심의하기 위해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책임감과 확고한 소명의식으로 의원 스스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실을 바로 바라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식견을 키워나가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고양시의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서두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듯이 이번 태풍 루사는 강원지방과 남부지방에 너무나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우리시도 지난 98년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원인도 있었겠지만 자연재해에 대비 한 체계적인 예방대책과 위기대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잠재적 위험요소들인 주택과 도로, 하천, 상·하수도, 배수펌프장,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정비로써 재난과 재해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강구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고양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고양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