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철의   존경하는 송달용 시장님과 조성헌 부시장님을 비롯한 실.국.과.소장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4월 15일 의회개원 1주년을 맞아 제4회 임시회를 마친 후 금년 들어 벌써 제 5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어 지방자치의 2차 년도를 맞는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지난 2월 시로 승격되면서, 타시보다 행정구역이 광활하고, 행정수요도 월등히 많은데 비해, 기구와 인원은 오히려 적어 시행정 수행에 어려움이 많아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지난번 임시회 때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고양시에 걸맞는 직제로 바꾸어 주민들로부터 갈채 받는 시정이 구현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지난달 의회개원 1주년을 맞으면서 시민의 대표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하기 위해 다시 한번 굳은 결의를 다졌습니다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지방자치는 의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봉사정신, 그리고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공무원들의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의 전환, 개인보다 전체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들의 주인정신과 동참의 바탕 위에서만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더욱이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지난 1년 동안 지방자치에 대한 경험이나 자료도 없이 새로운 것을 찾고 만들어가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오로지 의정의 기틀과 초석을 다져 나간다는 사명감과 개척자적인 정신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왔음은 물론, 주민의 욕구를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온갖 정성을 다해 심혈을 기울여 온 힘들었던 한 해로 보람도 있었습니다만, 반면에 서투른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제 지방자치의 시대가 개막된 후 2년째를 맞으면서, 그간에 겪어온 경험과 의정활동을 토대로 우리 시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문제의 해결과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며, 특히, 개발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개인과 지역 집단간에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공정한 입장에서 슬기롭게 해결하는데, 열과 성을 다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는 집행부의 요청에 의하여 ·9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9건의 의안처리와 시정에 관한 질문이 있는 5일간의 회기이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는 그간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능률적이면서도 생산적인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또한 이번에 심의하는 추경예산은 고양시로 승격된 후 2번째 심의지만,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주요 투자사업을 결정하는 중요한 예산심의이므로 투입에 따른 산출의 극대화와 주민복지증진에 대한 기여도를 면밀히 분석함은 물론,
  건전한 시 재정 운용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도 심도 있는 예산심의에 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아울러 집행부의 관계공무원들께서도 기간 중 원활한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있으시길 당부 드리면서, 이상으로 제 5회 고양시의회 임시회의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5월 25일
  고양시의회 의장 이 철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