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이철의   존경하는 송달용 시장님과 조성헌 부시장님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은 의회가 탄생된 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기회를 개회하는 매우 뜻있는 날입니다.
  금년도 2월 1일 시로 승격되면서 집행부나 의회가 다 마찬가지로 광역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구축과 곳곳에서 시행하고 있는 개발사업으로 어느 해보다 바쁜 한해였습니다.
  더욱이 행정체제가 시로 전환되면서 지역주민들로부터 분출되는 갖가지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라 하겠습니다.
  금년도의 의정활동 사항 중 주요내용을 말씀드리면, 조례제정 및 정비가 149건, 추경예산안 처리 3회, 일반안건 처리 55건, 건의. 촉구결의안 3건의 의결과 222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민의 궁금증을 풀어 나가는데 열심히 노력해 왔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이번 정기회는 두 번째 갖는 정기회이므로 지난해에 터득한 경험과 그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을 토대로 하여 시민들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알찬 회기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특히, 이번 한 달간의 회기는 내년도에 집행할 예산심의와 지난 1년간의 시정에 대해 감사하는 일정이 들어있어 1년중 가장 중요한 회기이므로 우리 의원 모두와 집행기관에서는 효율적이면서도 생산적인 의회운영이 이루어지도록 모두가 정성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그간 지역주민의 애로사항 타결과 시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도시화 현상으로 생겨나는 복잡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송달용 시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간부 공무원과 시 전공무원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면서, 몇 가지 사항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그간 전 공직자의 노력과 시민의 협조로 시로서의 면모와 위상은 많이 달라져 가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서북부 중심도시로서 90년대 후반 100만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자족도시를 건설해 나가기 위해서는 이에 걸 맞는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교통망 체계의 확립, 청소환경 문제의 해결, 자족도시기능의 보강, 그리고 선진시민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문화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시책의 발굴과 강력한 실천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시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로서의 행정체제를 완벽하게 갖추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우리 동료의원과 전 공직자는 문제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시로서의 복잡한 행정과 인구증가로 주민들의 욕구는 점점 더 많아져가는 추세이니, 민의수렴과 해결에 더욱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시장이하 관계공무원께서도 정기회 기간 중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져 원만한 의회가 운영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11월 25일
  고양시의회 의장 이 철 의